"You either die a hero, or you live long enough to see yourself become the villain." -영웅으로 죽거나, 살아남아서 악당이 되거나. - 하비 덴트 (투페이스)의 대사 중 우리가 오늘날 흔히 ‘코믹스’(comics)라고 부르는 것은 간단히 말해서 미국에서 창작된, 미국 정서가 가미된 ‘만화’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코믹스 대부분은 히어로물이 대부분이며, 당연하지만 1980년대 미국의 유명 만화 제작사인 DC를 필두로 하여 히어로물의 영화화가 시작되었고, 이후 할리우드 시장이 발달하면서 할리우드와 코믹스 그리고 히어로물은 뗄 수 없는 사이가 되어버리고 말았다. 코로나 19사태가 벌어지기 1~2년 전만 해도 할리우드를 통해서 실사화가 된 코믹스가 영화관에서 큰 인기를 끌었고 그 인기는 여전히 실감할 수 있다는 것을 자주 실감한다. 그러나 이러한 작품들은 ‘지나치게 상업적이며, 유치하다.’라는 평가를 자주 받는 등, 순수한 작품성 자체로는 평론가들로부터 인정받지 못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에 놓이기도 한다. 그런데도 이러한 장르의 한계를 뛰어넘어서 많은 이들에게 아직도 사랑받는 코믹스 영화이자 영
(영화 인셉션의 포스터, 작품속의 배우들의 비장함은 물론, 뒤의 배경을 통해서영화 특유의비현실적인 느낌을 표현했다.) "생각은 바이러스와 같아. 끈질기고, 전염성이 강해. 아주 작은 생각의 씨앗이라도 자라나면 한 사람을 규정하거나 망가뜨릴 수 있지." (An idea is like a virus. Resilient, highly contagious. The smallest seed of an idea can grow. It can grow to define or destroy you.) -인셉션의 대사 중에서 ‘어렵다!’ 영화의 OST 음악을 들으면서 한 생각이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영화가 참 영리하다‘ 는 생각도 들었던 것 같았다. 꿈을 주제로 다룬 영화답게 비현실적이면서 현실적인 느낌이다. 한마디로 장황하면서 몽환적이지만, 그 중심적인 내용은 의외로 매우 단순하게 다가오기도 한다. 실제로 많은 영화 리뷰 유튜버들이 이 영화를 다룬 바 있고, 그들이 올린 영상에 달리는 댓글을 볼 때 마다 나오는 댓글 유형 중 대표적인 것이, ‘정말 충격적이다.’와 더불어서 ‘결말을 몰랐었는데 이제 좀 알 것 같다.’이다. 사실 글쓴이는 영화를 만들면서 가장 중